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공룡은 항상 좋은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by 꿈꾸맘 2023. 11. 16.
반응형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공룡이 인간세상에 들어온다면

'쥬라기월드:도미니언'은 쥬라기월드 시리즈의 마지막인 6번째 영화인데 무려 29년에 걸친 이 세계관은 1993년 '쥬라기 공원' 속 국제 유전자 기술이라는 이름의 회사에 의해 시작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는 회사 CEO의 선한 의도에서 시작된 것인데 억만장자인 그는 중앙아메리카의 거대한 섬 '이슬라 누블라'를 장기간 임대했고 이곳에서 공룡복원 연구를 시작했다.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공룡들은 섬을 벗어나 세상밖으로 출몰한 이후의 이야기를 한다. 관리가 안되다 보니 사람과의 충돌로 인해 세상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번식장이나 암시장에서 거래되어 보호받지 못하는 불쌍한 공룡들도 생겨나게 된다. 뒤숭숭한 세상, 공룡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바이오신이란 거대 기업에 힘이 주어지는데 인류를 위하는 척, 공룡과의 생존을 얘기하며 몰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나쁜 짓을 하는 바이오신, 거대 메뚜기떼도 만들어 식량산업도 위기로 몰아간다. 납치된  딸을 구하고자 오웬과 클래어는 바이오신 본사로 잠입하고 또한 메뚜기떼의 진실을 밝히고자 앨런과 앨리도 바이오신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최근 거대 메뚜기떼의 출몰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여기서 엘리와 앨런, 그리고 이안은 납치된 메이지와 새끼 랩터 베타를 만나게 된다. 많은 공룡들의 위협에도 모두가 살아남은 그들은'바이오신'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바이오신'의 모든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메뚜기떼도 바이오신에서 일하는 박사의 양심으로 원래대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블루의 새끼도 블루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바이오신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환경위기의 지구를 지켜냈으며, 돌로미티 산맥은 다시 정화하여  UN 결정으로 글로벌 공룡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새틀러 박사 일행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세상에 알리고 오두막으로 돌아온 오웬일행은 블루 랩터의 새끼를 돌려주고 교감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명장면

복잡한 도심 속에서 거리를 휘저으며 공룡과 인간의 추격전은 박진감 넘치며 눈여겨 볼거리가 많았다. 오토바이와 공룡의 속도감 있는 대결은 쥬라기만의 매력을 볼 수 있었고, 잡힐 듯 말 듯 아슬하게 연출시켜 놓은 몰타 도시에서의 추격적은 액션과 스릴을 겸비한 명장면이었다. 앨런이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나타났을때 혼자 차 밑으로 숨어 들어가더니 기지 안에 있던 일행들을 노리자 횃불로 기가노토 사우르스를 유인하여 그 횃불을 입안에 던져 자신은 물론이고 일행들과 무사히 도망치는 장면이 나온다. 횃불을 흔들고  Hey~!라고 외치며 공룡을 유인하는 모습은 1편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인상 깊다. 나이가 들어버린 원 주인공들이 합쳐져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수십 년이 흐르고 팬들을 예전 감성을 떠오르게 하여 몰입도를 높여주기도 했다. 게다가 현시대에 맞는 배우들과의 합작이 더 멋지다. 위험한 순간에 서로 협동하며 살아남는 장면은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흐뭇하기까지 했다. 그 외에 영화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메뚜기떼의 습격'이었는데 실제 메뚜기 떼가 덮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메뚜기 떼의 비중이 너무 커서 주인공이 메뚜기처럼 느껴질 정도였는데 아마도 인류가 현명한 선택으로 올바르게 나아가야 하며 미래의 후손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은 이유에서 메뚜기의 비중을 크게 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총평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해서 너무 기대를 했나 보다. 영화의 전반부는 지루했고 후반부는 너무 산만한 느낌이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어떤 이야기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다. 기존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새로운 쥬라기월드 주인공들과 만난 것 외에는 특별함이 없어 보여 더 아쉬움이 컸다. 그럼에도 공룡은 아이들에게 지루할 수 없는 동물임은 확실하다. 스토리는 둘째치고 생생하고 화려한 공룡영상과 공룡에게 쫓기는 스릴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흥미가 있음은 분명하고 보고나왔을 때도 재미있었다며 최고라고 했으니 말이다.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를 뽑자면 스케일이 큰 영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공룡이 나오는 주제의 영화인 만큼 생동감 넘치는 공룡을 표현했다. 최종보스로 나오는 기가노토 사우루스는 정말 현재 실존하고 있는 공룡 같았으며 공룡들이 살고 있는 대자연의 영상은 정말 좋았다. 공룡들이 살고 있었던 섬이 파괴되고 공룡들은 세상에 나오게 되는데 공룡들과 인간들의 만남, 과연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는 누가 될까?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자면 지구의 많은 생물체가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서로 협력함에 대하여  아이들과 생각과 질문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