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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길' 황홀한 수중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

by 꿈꾸맘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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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 : 무엇을 기대해도 그 이상

아바타는 총 5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의 길은 전작 이후 13년 만에 개봉했고 다음 편은 2024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목처럼 '물의 길'은 숲의 종족이 물의 종족을 만나 삶을 적응해 나가는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느낌이다.시작은 아바타 1편 이후에 3명의 아이를 낳고, 전편에 사망한 닥터 그레이스의 딸을 입양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바타 1편의 악역 마일즈 쿼리치 대령의 아들인 스파이더까지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6명의 가족이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더 이상 원석채취가 목적이 아닌 황폐화 된 지구를 떠나 새로운 아름다운 행성 판도라로 인류이주를 꿈꾸는 하늘의 사람들(인간)은 제이크 설리 가족을 공격하고 납치하려 한다.가족을 잃을수도 있겠다는 걱정과 부족 전체가 공격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제이크 설리는 가족을 지키고자 부족장으로서의 자리를 내려놓고 다른 부족(물의 부족)으로 이주해 새 삶을 시작한다. 물의 부족은 제이크 설리 가족의 합류를 반대하나 가족만은 꼭 지키고자 하는 제이크 설리의 설득에 제이크 설리 가족을 받아들이고 거처를 제공한다.숲에서만 살다온 제이크 설리네 가족은 물의 부족에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에서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두 부족은 또 한 번 성장한다.

아바다 물의 길 :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명대사

'당신을 봅니다.'라는 말의 제스쳐는 부족끼리 처음 만나 상대방을 깊이 존중한다는 의미로 하는 인사이다.아버지는 맨날 사고만 치는 로아크를 못 미덥고 '부족한 아이' 사고뭉치 취급을 한다.마지막에 로아크가 죽을뻔한 아빠를 살리고 아버지가 처음 제대로 로아크를 인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I  see you'라고 하는 부분은 뭉클했다. 'I love you'라는 흔한 대사보다 그들만의 언어처럼 들리는 'I see you'라는 대사는 배려와 공감과 이해의 말처럼 느껴져서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우리 가족은 하나야. 그것이 강점이자 약점이지.''이것만은 변치않아, 우리가 어딜 가든지 가족이 요새야.''행복은 단순한 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대사 하나하나에 가족애를 느끼기에 충분한 감동을 준다. 그리고 평화로운 삶도 달라질 수 있음을 예견하는 듯한 대사도  교훈처럼 다가와 기억에 남는다. 살면서 행복할 때는 한순간 행복이 사라질까 불안함도 있었기에 공감하게 되는 대사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도 행복이 사라지고 판도라 바다에서 가족의 안전을 바라며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 듯한 대사라 생각이 든다.

아바타 물의길 :  변하지 않는 감성

아바타 물의길은 바닷속 배경으로 영상미가 정말 아름다웠다. 보고 있으면 힐링 그 자체이다.제대로 보고자 4D로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 3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도 않고 집중해서 볼 만했다.다양성을 인정한 가족, 인간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져 가는 삶, 진짜 가족의 의미, 개인의 정체성 등 영화의 재미적 요소 이외에도 아이들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이다.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한 울타리가 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한 가정의 가장이 얼마나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가족과 부족들을 위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맞서 싸우는 모습이 참 멋있고 감동이었다.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로 나를 받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무족 건 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으며, 내가 추구하는 참된 가정의 모습을 본 느낌이었다.

시대가 아무리 발전하고 변해도 가족의 사랑은 보편적이며 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영화를 보면서 한 번 더 깨았았다.그리고 아바타에서는 바다 생물들과 교감하고 서로 도와주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질감 없는  CG로 화면이 매우 생생했고, 물속에 있는 듯한 사운드로 마치 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에 영화 속에 완전히 스며들 수 있었다. 물이라는 매개체로 하여금 자연과 동화될 수 있었다.